시트지 선택
얼마 전 마련한 오피스텔에 창이 너무 개방되어 있다 보니, 제 소중한 사생활이 보호가 안된다고 느껴 시트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전망도 가리고 답답해진다며 시트지를 붙이지 마라고 하지만, 전 전망보다 제가 더 소중하니까요. ㅋㅋ 의견 따위 무시하고 스스로 갈길을 가겠다며 시트지 작업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_____________^ v
생각해보니 전 항상 이 집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붙여 본 시트지는 "1번 무지 엠보", "2번 밀키 엠보", "5번 라인 격자"입니다. 본가에 방과 거실도 몇 번 사서 붙이다 보니 이젠 거의 반 전문가가 되었네요.
"1번 무지 엠보"와 "2번 밀키 엠보"는 빛이 거의 투과하지 않고, 거의 형상 조차도 확인이 어려워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답답한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께도 얇아서 헤라로 잘못 밀면 찢어지거나 늘어지면서 기포가 많이 생겼어요.
"5번 라인 격자"의 경우는 외부에서 내부의 형상이 좀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제품은 부엌에 있는 작은 창에 붙였었어요.
이번 오피스텔에는 빛이 어느 정도 투과하면서 너무 답답하지 않은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9번 불규칙 사각"을 구매했습니다. "9번 불규칙 사각"과 "12번 유리" 두가지를 놓고 한참을 고민한 결과, "12번 유리"는 잘못 붙이면 분위기가 날카롭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9번 불규칙 사각"으로 결정!!!
두께도 다른 제품 대비 0.1mm 두꺼워서 헤라로 밀어도 스크래치나 늘어남도 없이 깔끔하게 붙일 수 있었어요.
시트지 붙이기는 성공!
짜잔~ 결과는 대만족!!!!
생각했던 것처럼 빛도 어느 정도 투과되다 보니 창 앞에 빨래를 널어놓으면, 문 열고 햇볕에 직접 말린 것처럼 잘 말랐어요. 특히나, 저녁노을이 지면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타일로 변합니다. ^^
창문에 붙일 시트지는 무조건 무점착으로 구매하세요. 접착 시트지는 붙이기도 어렵고 붙였다가 나중에 때기는 더 어렵습니다. 무조건 무점착!!! 기억하세요!!!
시트지 붙이는 방법
간단하게 무점착 시트지 붙이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면 "헤라, 분무기 준비 > 재단 > 창문 청소 > 분무기로 물 뿌리기 > 붙이기 > 물 제거" 순서로 진행합니다.
준비물: 헤라1개, 분무기 1개
준비물은 헤라 1개와 분무기를 1개가 필요합니다. 다이소에 가면 1,000원~2,000원 사이에 팔고 있어요.
시트지 재단
창 크기에 맞게 시트지를 재단합니다. 이때, 창 유리 테두리 쪽에 있는 고무 패킹이 잘못 설치되어 있는 경우 시트지를 붙여야 하는 유리 부분의 상단과 하단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큰 크기를 기준으로 재단해 놓습니다.
창문 이물질 닦아내기
창문에 이물질이 있으면 안 되니까 창문을 물수건으로 닦아줍니다.
분무기에 세제 물 준비
분무기에 물을 가득 담고 설거지용 주방세제를 1~2번 쭈욱 짜서 넣습니다.
창문 전체에 충분히 뿌리기
분무기에 든 세제 물을 창문 전체에 뿌려줍니다. 아낌없이 구석구석 뿌려 주시면 됩니다. 나중에 헤라로 밀어내면서 닦으면 되기 때문에 충분히 뿌려 줍니다.
재단해 놓은 시트지 비닐 제거 후 붙이기
시트지에 투명 비닐을 제거하고 위쪽부터 위치를 잡아 줍니다. 밑에서부터는 붙이기 힘들어요. 꼭 위쪽부터 붙여 줍니다. 유리창에 세제 물을 충분히 뿌려 놓았다면 편하게 떼었다고 붙이면서 위치를 잡기 편하실 거예요.
헤라를 통해 세제물 빼내기
헤라를 위에서부터 아래쪽, 왼쪽, 오른쪽으로 밀어내면서 세제물을 시트지 밖으로 빼냅니다. 설거지용 세제의 미끈한 성질로 쭈욱 쭈욱 잘 밀어질거에요.
마무리
만약 창의 크기가 달라서 창보다 시트지가 크다면 자와 칼을 이용해서 남은 테두리를 깔끔하게 잘라내시면 됩니다. ^^
잘못 붙였다면 생각되신다면 떼어내고 다시 세제물 뿌리고 작업하시면 됩니다.
이게 무점착 시트지의 가장 큰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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