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1 나의 해방일지 나의 해방일지 집에서 서울 직장까지 지하철 스물아홉 정거장, 편도 약 2시간에 가까운 거리, 서울이 계란 노른자라면 흰자와 노란자 사이 경계선 어딘가에 위치한다는 산포시, 세상이 두려워 언제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주인공 염미정과 가족들의 이야기다. 조이카드 디자인실 3팀의 계약직 디자이너 염미정 빨간펜 사이코 팀장에게 제출한 디자인마다 빨간펜으로 온천지 찍! 찍! 찍! 남들 퇴근하는 퇴근길...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여유로 포장하고 싶지만, 실은, 오후에 팀장이 무지막지하게 그어 놓은 빨간 펜을 따라 오늘도 잔업을 한다. 커피숍에서 사랑받는 소중한 여자인척 연기를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다.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출근하는 길에 언제나 그 자리에서 조금이나마 힘을 내게 도와주는 건 교회에 붙.. 2022. 6. 8. 이전 1 다음